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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Blog) RSS 독자수 변화, 어디서 비롯될까?

Digital News/Blogging Guide

by 김현욱 a.k.a. 마루 2008. 5. 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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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RSS 구독자 변화, 블로거 간담을 서늘하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글에 공감하고 관심을 가진 독자가 RSS 리더를 통해서 글을 구독하게 되는 고정 독자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러한 고정 독자가 몇 명인지 집계해서 보여주는 것이 RSS 구독자 수다.

블로그를 운영한 지 1년 정도 지나면 적지 않은 RSS 독자를 확보하게 되고 이 시기 정도 되면 블로그 방문자 수 보다는 RSS 독자 수의 변화에 더 눈길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블로그 RSS 독자 수가 안정적인 증가를 보이지 못하고 때로는 오르락내리락 급격한 변화를 보이며 블로그 운영자인 블로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한다.(솔직히 공감하는 블로거 많을 거란 생각 ^^)

블로그 RSS 구독자 수 변화는 통계시스템 장애 때문만 일까?
지난 번 ‘RSS 구독자 수, 급격한 변화는 무슨 이유일까?’ 라는 글을 통해서도 언급했듯이 RSS 독자수의 급격한 변화 원인이 RSS 통계시스템의 일시적인 장애로 인해서 발생되기도 하지만 주기적으로 RSS 독자 수가 적지 않은 변화를 자주 보이는 것은 시스템 장애로 간과하기엔 부족함이 없지 않다.

그래서 그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디자인로그 블로그의 지난 1개월간의 RSS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 보기로 했다. 그 결과 RSS 독자 수의 변화가 일어나는 원인이 RSS 통계시스템 장애 외에도 다른 요인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고, 또한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추측해 볼 수 있었다.

피드버너(FeedBurner) RSS리더 별 독자수 변화에 주목하라!
먼저 RSS 독자 수가 가장 큰 변화를 보였던 4월 25일~26일자 피드버너(FeedBuner) RSS독자 분석차트를 참고로 살펴보면 국외 RSS 리더(Reader)를 사용하는 독자 수의 변화는 미진하지만 한 RSS(Han RSS)의 독자 수는 거의 2배에 가깝게 떨어진 것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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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24일 784명의 RSS 독자 수가 25일 중복 집계되면서 1452명으로 시스템에 2중으로 산정된 결과였고, 곧 다음 날인 26일 정상적인 독자수로 돌아 간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도 RSS 독자수가 905명으로 집계되었으니 이틀 사이에 121명의 RSS 독자 수가 증가된 셈이니 기분 좋은 일이다. 마치 열병을 앓고 훌쩍 커버린 그런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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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두 번째의 큰 폭 변화를 보였던 5월 8,9,10일의 피드버너(FeedBuner) RSS 독자 분석차트를 참고로 살펴보았다. 국내 RSS 리더(Reader)인 한 RSS(Hna RSS) 통한 독자 수는 지난 번 시스템 장애로 추측되는 변화와는 달리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는 반면, 국외 RSS 리더(Reader) 독자 수의 변화가 불규칙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Google Feedfetcher의 독자 수 변화는 시스템 에러로 간주할 만큼 큰 폭으로 감소했다가 다시 회복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을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

끝으로 최근 들어 다소 큰 폭의 변화는 아니지만 999명의 독자수를 기록, RSS 독자 네 자리 수를 목전에 두고 한껏 부푼 마음이었는데 다시 떨어졌다가 1002명 독자 수를 갱신했지만 왠지 불안스러운 마음이 가시지 않았는데 예상대로 다시 966명이란 세 자리 독자 수로 떨어지는 제법 까칠한 변화를 보여준 상황을 통해 분석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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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변화에도 한 RSS(Han RSS) 독자 수는 2명이 증가했을 뿐 큰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국외 RSS Reader를 이용하는 독자 수는 적지 않은 변화를 보여주었고, 피드버너(FeedBuner) 통계차트를 통해 볼 수 있듯이 그 중에서도 Other Reader 독자 수가 가장 큰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소수의 국내 또는 국외 독자가 관련 콘텐츠의 필요성에 의해 일시적으로 구독했다가 RSS 구독을 해지하는 경우로 가정할 수 있겠다. 또한  1~2일 이후에 어느 정도 RSS 독자 수가 회복되는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아래와 같은 원인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추측해보게 된다.

● 콘텐츠 필요성에 의한 일시적인 RSS 구독자의 변화
● 임시 RSS리더에서 전용 RSS 리더로 변경
● 콘텐츠의 정보성 및 주제의 이탈로 인한 구독 해지

RSS 구독자수 변화, 국외 RSS 리더 사용자와 콘텐츠 품질이 좌우.
오프라인 미디어인 신문. 잡지의 경우는 발행 부수가 그 영향력을 가늠하는 척도라고 본다면 1인 미디어 블로그는 RSS 독자 수가 해당 블로그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척도라고 봐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블로그 방문자의 수가 무의미하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비록 특정 콘텐츠에 국한된 일회성 독자일 수도 있지만 앞으로 나아가 잠재 RSS 독자로 전환되어 고정 독자인 RSS구독자가 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결론적으로, 블로그 RSS 구독자 수의 변화는 시스템 장애로 발생되는 경우도 있지만 가장 큰 변화를 불러오는 것은 대부분 국외 RSS 리더를 사용하는 소수의 국외 독자들의 구독해지와 RSS리더(Reader)의 변경이 가장 큰 요인임을 추측할 수 있었으며, 더불어 블로그 운영에 있어 안정적인 RSS 구독자 확보를 위해서는 하나의 주제로 정보성과 꾸준한 포스팅으로 독자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 줄 때 보다 많은 고정 RSS 독자를 확보하고 블로그가 나날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독자는 냉정하다! 굳이 미사여구로 포장하지 않아도 글쓴이의 진실을 글을 통해 엿보고 평가하게 된다. 이슈나 자극적은 내용의 글은 순간적인 많은 방문자 유입으로 대량의 트래픽을 유발시킬지는 모르지만 고정 독자를 확보하는 힘은 발휘하지 못한다. 독자는 글쓴이의 의도와는 달리 콘텐츠에 녹아있는 글쓴이의 진실을 보고 느끼면서 스스로 구독의 필요성을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보다 사실(fact)에 입각하고 화려한 문체의 글은 아니더라도 글쓴이의 가식 없는 진심을 담아내고 자신이 추구하는 주제에 맞게 정보성과 감성적 공감이 반영된 양질의 글을 발행할 때 사이버 공간 속에서 진정한 밀리언 RSS 피드(Feed) 블로그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며 자연스럽게 브랜드 가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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