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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웹폰 아르고(LH2300), 엘레강스 디자인을 만나다.

Digital News/Review and Column

by 김현욱 a.k.a. 마루 2008. 4. 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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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OZ)를 탑재한 터치웹폰 아르고(LH2300)의 첫 느낌은 매혹적인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포도 와인 컬러(Grape Wine Color)를 입은 가죽패턴 질감의 엘레강스 디자인과 세련된 슬림타입은 감성적 매력을 발산하며 나의 마음을 사로잡고 말았다.

이미 뷰티폰의 체험으로 어느 정도 터치폰에 대한 느낌이 생소하진 않았지만 터치웹폰 아르고(LH2300)는 풀브라우징을 지원하는 점에서 신선한 느낌으로 첫 만남을 시작했다.

먼저 기능적인 매력을 이야기하기 이전에 터치웹폰 아르고(LH2300)의 패키지 디자인은 뷰티폰에 비해 어떤 변화가 있는지 디자인적 요소에 기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터치웹폰 아르고(LH2300), 보석상자를 닮은 패키지 디자인
실버 메탈릭 느낌이 강한 패키지 박스는 터치웹폰 아르고(LH2300)가 지닌 진한 레드와인 컬러와 반하는 탓에 다소 이질적인 느낌이다. 하지만 케이스를 여는 순간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실버 메탈릭 컬러의 패키지 케이스는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며 모습을 감추고 있는 터치웹폰을 더욱 더 돋보이게 만드는 디자인 전략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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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웹폰 아르고(LH2300)- 패키지 디자인

다크블랙의 미니멀리즘을 지향했던 뷰티폰 패키지에 비해 좀 더 고급스런 터치웹폰 아르고(LH2300)의 패키지 디자인은 마치 보석상자를 닮아 선뜻 폐기처분을 생각하긴 어렵고 여성들에게는 악세서리 보관함으로, 남성들에게는 분실하기 쉬운 소품보관함으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아울러 뷰티폰 케이스의 자동열림을 반영한 듯 케이스 끝자락에 자석버튼을 채용, 자동개폐를 방지하는 패키지 디자인에 섬세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터치웹폰 아르고(LH2300), 절제된 세련미를 엿보다.
터치웹폰 아르고(LH2300)의 맵시는 라운드형의 슬림함과 포도와인컬러(Grape Wine Color)를 입은 가죽패턴 질감의 엘레강스 디자인은 다분히 여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성스러움으로 일축하기엔 어딘지 모르게 절제된 뭔가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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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고해상도 3.0인치 WVGA 디스플레이로 트윔과 시원스러움으로 남성적인 매력도 갖추고 있고, 군더더기 없이 실속있는 기능버튼들이 파워엔터테인머트의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더불어 가죽패턴의 질감은 그립감을 살려냄으로써 강한 소유본능을 자극하는 것도 터치웹폰 아르고(LH2300)에서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매력으로 절제된 세련미를 느끼게 한다.

사용자를 배려한 터치웹폰 아르고(LH2300)의 구성품 변화는?
터치웹폰 아르고(LH2300)의 구성품은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는 느낌이다. 하나하나의 구성품들이 아르고의 멋스러움에 반하지 않도록 디자인 되었다. 기존 뷰티폰에 비해 큰 변화는 없어 보이지만 눈에 띄는 구성품의 변화를 살펴보면 일단 매뉴얼 부분이 한층 보강되었고 사용자 입장을 배려한 액정크리너와 파우치(휴대폰 보호케이스)가 추가되어 있음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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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웹폰, 아르고(LH2300) (매뉴얼, 액정크리너, 파우치)

이미 수많은 사용자들의 리뷰를 통해 터치웹폰 아르고(LH2300)의 세부적인 구성품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 터라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만 몇 가지 차이점을 가진 구성품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고자 한다. 먼저 배터리 전용 충전거치대는 디자인과 외형적인 사이즈는 변화가 없지만 배터리의 크기가 약간 다르고 뷰티폰 배터리(1000mAh)에 비해 터치웹폰 배터리(880mAh)는 용량이 작이 멀티미디어 기능에 대응하기는 다소 부족함이 있는 것 같아 작은 아쉬움이 있기도 했다. 아울러 상호 호환되지 않는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감압식 터치폰에는 필수 악세사리인 터치펜도 뷰티폰은 실버 펄의 컬러였다면 터치웹폰 아르고(LH2300)는 본체 컬러와 동일한 레드와인 컬러로 맞추어 한층 고급스러움을 더했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뷰티폰과 펜만 바꿔 끼워면 투톤컬러의 색다른 또 하나의 멋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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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웹폰, 아르고(LH2300) (배터리 충전거치대, 터치펜, 뱅크온 어댑터, 스테레오 이어마이크)

뷰티폰이 휴대용 패스온 어댑터를 제공했다면 터치웹폰 아르고(LH2300)는 휴대용 뱅크온 어댑터를 제공하는변화가 있었다. 내장용이 아닌 외장용으로 변화된 것은 터치웹폰의 슬림 디자인에 탑재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곤란하지 않았나 싶다. 고리를 이용해 달고 다녀야 한다는 불편함과 일체형 디자인이 아니라서 자칫 분실할 수 있는 우려를 안고 있다는 것 못내 아쉬운 점이기도 하다.

그리고 스테레오 이어마이크는 그 기능이 확장되는 변화를 보였다. 뷰티폰은 고해상도 디카기능에 포커스를 맞추어 DMB기능이 제외되어 스테레오 이어마이크 컨트롤 부분이 다소 심플한 느낌이었으나 터치웹폰 아르고(LH2300)는 DMB기능이 탑재되어 컨트롤 부분에 기본적인 통화, 볼륨, 재생버튼 외에도 채널, TV선택 버튼 추가로 좀 더 기능이 강화된 고음질의 이어마이크가 제공 되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기존의 뷰티폰에 없는 추가된 구성품은 레드와인 컬러의 휴대폰 파우치와 CYON로고가 박힌 액정 크리너이다. 파우치의 원래의 목적은 터치웹폰 아르고(LH2300)를 보호를 위한 케이스 개념으로 나름대로 멋스러움도 있지만 넣고 다니며 사용하기엔 다소 불편함이 있기도 하고 그렇게 실용도가 높을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이런 용도로 활용하면 유용한 악세서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스테레오 이어마이크, 액정 크리너, 예비 배터리 등 쉽게 분실할 수 있는 악세서리들을 넣고 다닌다면 상당히 유용할 것 같다.

터치웹폰 아르고(LH2300), 구성품의 아쉬운 점
항상 부족하고 아쉬운 점은 존재하는 것 같다. 새로운 하나가 채워지면 또 다른 하나가 비워진다. 이번 터치웹폰 아르고(LH2300) 패키지에서는 USB 2.0 데이터통신케이블이 뷰티폰과는 달리 기본 패키지에 포함되지 않았다. CYON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하면 일주일 이내로 무료배송해 주는 고객지원 방식으로 다소 불편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물론 패키지의 공간이 제한적이여서 그럴 수도 있겠다고 이해할 수도 있다.

더군다나 표준형 충전기의 제외는 대략난감이다. 충전기는 별도의 구성품이 아니라 기본 구성품이 포함되어야 옳을 것이다. 휴대폰을 구입하고 몇 시간이면 동이나는 배터리를 어떻게 충전해서 사용하라는 건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물론 고객이 판매점에서 공용 충전기를 구입해서 쓸 수도 있고, 기존의 휴대전화 충전기를 활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생애 첫 휴대폰으로 터치웹폰 아르고(LH2300)를 구입하는 고객은 별도로 충전기를 어쩌라는 것일까?
 
TTA인증 표준형 충전기를 사용하라는 경고문과 LG전자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면 무상AS를 받을 수 없다는 경고문을 매뉴얼에 함께 병기한 것은 자칫 그로 인한 문제가 야기될 경우 고객 부주의로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고객지원의 허점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비단 이러한 아쉬움은 터치웹폰 아르고(LH2300)에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얼마하지 않는 표준형 충전기를 자체 정품 충전기로 무상지원하지 못한다는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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