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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나침반 예매, 주말은 가족과 함께 영화데이트

Life Essay/Life Story

by 김현욱 a.k.a. 마루 2007. 12. 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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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바쁜 업무 때문에 가족들이 함께 주말을 즐겁게 보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주 일요일에는 정말 오랜만에 가족들과 즐거운 영화데이트를 할 것 같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팝콘, 오징어포, 콜라 넉넉하게 사가지고는 1시간 50분 동안 가족들의 눈들을 호강시켜 줄 요량이다. ㅋㅋ

가족이 함께 볼 영화로 선택한 것은 크리스웨이츠 감독, 다니엘 크레이그(애스리엘), 니콜 키드먼(마리사 콜터), 에바 그린(세라피나 펙캘라) 이 출연하는 판타지 액션 모험 드라마인 "황금나침반(The Golden Compass,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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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나침반(The Golden Compass, 2007)

사실 몇달전 아이팟 스토어를 통해서 이미 트레일러 필름을 미리 보면서 아이들과 온 가족이 함께 볼 만한 영화라는 마음속의 평가를 내려놓았던 터였는데, 어제 뷰티폰 리뷰 때문에 싸이언 공식 홈페이지cyon.co.kr 에 들렸다가 뜻밖의 ‘황금나침반 예매권 선착순 1000명 이벤트’ 당첨되어 2장을 선물받는 행운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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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ON폰 황금나침반 영화 예매권

마음속으로 대선 투표일인 오늘 오전에 투표 끝내고 오후에 가족끼리 볼려는 계획을 세웠다가 갑작스런 스케줄이 생겨 주말로 계획을 미루고 퇴근 하는 길에 걸려 온 큰 딸 아이의 전화 한통이 거의 충격적이다.

큰 딸아이 왈, “아빠 이번 주말에 친구랑 시내 영화관에 '황금나침반' 관람하러 가려는데 허락해 주세요?”라며 SOS 신호를 보내오는 것이였다. 허거걱!

어떻게 알았을까? 공짜 영화예매권, 그것도 “황금나침반” 예매권이 2장 생긴 건 아직 아무도 모르는 일인데... 집에 가서 이야기 할려고 했는데 말이다.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절묘하다. 아마도 신 내림을 받았나? ^^

드디어 가족회의 발동! 큰 딸 아이의 영화 관람을 허락했다. 그리자 둘째 딸 아이의 반란! 자기도 보고 영화 보러가고 싶다고 항의를 해 왔고, 아내도 덩달아 항의를 해 왔다. 결국 큰 딸아이는 엄마 가사일 도우는 아르바이트로 영화 관람료 벌어서 친구랑 오붓한 영화 관람을 선택했다 따지고 보면 결국 내 지갑을 털어 가겠지만 말이다. ㅎㅎ

나머지 가족은 다른 영화관에서 관람을 한 후 다시 만나기로 결정했다. 어느새 커 버린 큰 딸아이는 이제 아빠 엄마 가족이랑 함께 다니는 것보다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 좋은가 보다. 시원섭섭함과 왠지 모를 공허함은 왜 느껴지는 걸까? ㅎㅎㅎ

성인요금 7000원 x 2명 14000원
학생요금 6500원 x 2명 13000원
맥스무비 예매 수수료 장당 500원 x 4장 2000원   합계: 2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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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권(2장) 할인 14000원
예매권(2장) 예매 수수료 할인 1000원
GS 포인트 할인 5000원   할인합계: 20000원
결제한 영화관람료 9000원

다른 제휴카드등을 활용하면 더 저렴하게 영화관람을 할 수 있겠지만 4인 가족 영화 관람료 치고는 꽤 저렴한 비용이라고 생각돤다.

현재 맥스무비 예매순위 1위에, 다음에서는 6.5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네이버 네티즌 리뷰 추천 131명, 별로 13명의 스코어를 보이고 있다.

황금나침반이 나니아연대기나 반지의제왕과 내용구성이나 영상이미지는 다르겠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절대권력을 두고 치르는 전쟁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엇비슷한 흐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꿈을 먹고사는 아이들이 상상과 모험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고 가족 모두가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다면 그로 족할 지도 모른다.

황금나침반이 얼마나 우리 가족의 주말 한 때를 즐겁게 해 줄지는 영화관람 후 그 뒷이야기를통해서 전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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