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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 이건 너무하지 않나요?

Digital News/Blog Story

by 김현욱 a.k.a. 마루 2007. 2. 1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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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메타서비스 사이트인 올블로그의 태그로 보는 블로그스피어는 오늘도 구글잔치로 돌아가고 있다.
어차피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또한 현재 가장 많은 관심의 대상이 그 분야라서 그렇게 구성되는것을 이제와서 또 거론한다는 자체가 시시콜콜하기 때문에 두 번 언급할 생각은 없다.
이유야 어찌됐건, 겸사 겸사 올블로그 힘내라고 응원의 글 한 줄 남길려고 올블로그 응원코너로 들어갔다가 황당한 상황에 쓴 웃음만 짓고 돌아섰다. 겉은 빛날지 모르지만 속은 아니였구나 하는 생각만이 남았다.
표현이 좀 과할지도 모르겠지만, 최소한 웹서비스의 속성을 알고, 블로그를 중계하는 대표적인 메타서비스 사이트라고 알려진 올블로그의 속이 스팸게시물로 한없이 멍들어 있음을 운영진이 모른체 방치하고 있다면 정말 잘못된 일이다.
웹관련 업무를 관할하는 필자의 경우에서 판단해 볼 때 2가지의 이유를 추론해 볼 수 있을것 같았다.

첫째, 응원하기 공간으로 많은 호응이 없는 관계로 스팸게시물이던 아니던 관계없이 그대로 유지하자는 생각.
둘째, 운영측에서 아예 해당 콘텐츠에 관심이 없는 관계로 모니터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는 생각.

위의 두 가지 생각이외는 딱히 떠 올릴수 있는 생각이 없었다.
아무리 빈약한 웹사이트라 할지라도 스팸성 글이 저렇게 많이 올라오도록 방치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분주한가? 메인의 글들에 관심을 쏟아붓기 보다는 내부적으로 블로거들과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도록 더 많은 관심과 배려를 기울여야 하지 않나?
올블로그는 수많은 블로그의 기사들이 정박하는 허브포트와 같은 것이다. 메인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구축된 시스템에 의해 로테이션 되면서 원활하게 돌아가게 두어야 하는 것이고, 운영측에서는 쉽게 찾아 보지 않은 언더그라운드 콘텐츠에 하나의 작은 반응에도 즉각적인 대응을 해주기위한 노력을 기울일때 진정한 블로그 메타서비스 사이트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올블로그를 응원하기 위해 쉽지않은 행보를 하였다가 씁쓸히 발길을 돌리는 블로거가 과연 다시 그 공간속으로 방향을 잡을지 사뭇 걱정이 앞설 뿐이다.
하나를 잃으면 백 이상을 잃는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바쁜 일상이겠지만, 정리정돈 좀 하고 삽시다.
안방을 치우지 않고 손님을 맞을 순 없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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