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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판 인간극장! 그 1 부는?

Digital News/Blog Story

by 김현욱 a.k.a. 마루 2007. 2. 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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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가족이야기를 재밌게 적어 볼려고 하니 그래도 문패는 필요할 것 같아서 인간극장을 패러디 하는 타입으로 방향을 잡고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이상하게 보시면 안되고, 위의 타이틀은 티스토리와는 어떠한 물밑타협이 있지 않았음을 확실히 도장 찍습니다. 하지만 아래에 펼쳐지는 이야기는 사실이라는 것!

그럼 오프닝 들어갑니다. 광고도 한 번 틀고 시작할가요? ^^
인간극장 분위기를 느끼실려면 아래의 쥬크박스 플레이 버튼 누르세요. 배경음악이 나옵니다.
배경음악이 불편하신것 같아서 자동설정에서 수동으로 전환 했습니다.

[광고 시작]
블로그 블로그를 시작할 땐~~~
온 가족이 모여앉아 노래를 불러요!
마음을 열어요 ~~
가슴으로 말해요 ~~
따뜻한 손길을 건네요 ~~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요 ~~
사랑해요 ~ 티- 스토리~~^^
[광고 끝]

두 딸아이와 아들을 둔 만년 꼴지 디자이너 마루는 오늘도 분주하기만 하다.
아침에 나가면 그가 집으로 들어오는 시간은 대충 짐작을 할 수가 없다.
아내와 아이들은 늘 아빠의 늦은 귀가에 불평불만이다. 간간히 빵 봉지를 들고와서 아이들에게 점수를 따 보려고 애를 써보지만 그때 뿐이다.

한 동안, 경기악화로 어깨에 힘이 없던 그가 요즘은 무던히 바쁜 모양이다. 발걸음 분주하다.
아내도 정신없이 한 바탕 소란을 떨며, 황급히 나가는 그를 보면서 어이없다는 모습이다.
"저 아저씨는 늘 저래요.. 이제는 당연한 일처럼 생각해요^^"

또 나갔으니 몇 시쯤 아니 언제 쯤 집으로 돌아올지 모른다.
 
시내에 있는 작은 오피스텔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책상위에 놓인 노트북 부터 켠다.
처음으로 하는 하는 일이 메일부터 확인하는 일이다. 밤샘 수신된 메일들을 선별하고 정리한다.
대충 메일정리가 끝나자, 커피 한 잔을 준비한다. 다시 책상 앞에가서 앉더니 블로그로 들어간다.
한참 위 아래로 훑어 보더니 자리를 비운동안 달려있는 댓글을 읽으며, 입가에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차 한 모금 마시고, 댓글 하나마다 정성스럽게 답글을 올리느라 잠시동안 정신이 없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것은 작년 8월 초 였습니다.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블로그를 접하게 되었는데, 그 때는 태터툴즈를 사용 했어요.
그런데, 일주일 정도 지나자 지인이 티스토리를 알려 주더라고요.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니 초대장이 있어야 사용이 가능하더라고요.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초대장 구하느라고 애를 많이 먹었죠. 다행히 빌리디안 이라는 분께서 초대장을 보내 주셔서 기분좋게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감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티스토리를 하면서 많은 블로그가 뭔지를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고, 많은 분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애드센스를 이용하면 블로그에서 수익이 생긴다는 말을 듣고 한번 시험삼아 해봤는데, 그렇게 기대를 한 것은 아닙니다. 하루 이틀 방문자가 늘어가는 것을 보면서 좋은 친구를 만나는 심정으로 열심히 댓글을 달아죠. ^ 멋적은 미소!
시간이 지나면서 방문자가 배로 늘어나기 시작 했어요. 아무래도 마음을 열고 댓글에 답글을 달아 드린것 때문인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어요. 각각 만나보면 모두가 좋은 분들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죠.

아내는 원래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디자이너 였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생활이 무덤덤 해지고, 자신의 생활에 회의감을 느낄 것 같아 작년부터  POP공부를 해보라고 권유를 했습니다. 지금은 기본적인 공부를 다 마치고 어느 정도 자신의 일을 맡아서 할 수 있는 정도 입니다. 아직도 깊이 있는 공부가 필요하겠지만요.  그래서, 하나 둘씩 만드는 POP작품들을 기록하고 바깥 세상으로 알리게 되면 많은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화를 통해서 무덤덤 했던 일상의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티스토리에 초대해서 지금의 POP블로그인 초이POP-예쁜손글씨를 만들어 줬습니다. 애드센스를 달아준 것은 제 블로그에 있던 스킨을 수정할 시간이 없어서 그냥 옮겨 준 것 뿐입니다. 혹시라도 수익이 생기면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도록 말이예요.. 그런데^^ 언제 쯤  수익을 완성할 지는 ...

늘 미안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결혼해서 너무 고생을 시킨것 같아서.... 남들처럼 행복하게 해 준것같지는 않습니다. 경상도 사나이라 무뚝뚝해서 닭살스럽게 "사랑한다"는 말 한번 제대로 못했습니다. 여자이기에 이런 무뚝뚝한 남편이 아내는  늘 불만이겠죠..... 미소 흘림..

혼자서 여러가지 일을 하다보니 가정은 뒷전 입니다. 아이들과 집은 늘 아내의 몫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내가 타박을 해올때는 애교를 좀 떱니다.. "성공하면 두 배로 갚아 줄께" 알것제! " 이러면서 구렁이 담 넘듯 넘어 갑니다.

지금은 온 가족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나 씩 다 가지고 있습니다.
6살 짜리 막내아들 녀석부터 저 까지 다섯 명이 각기 다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막내 아들녀석 블로그만 가끔씩 돌봐주고 나머지는 각자가 알아서 관리를 하는데 그들의 티스토리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들려 드리겠습니다....

잠시동안 대화를 나눈 그는 작업 테이블에 온갖 디자인 서적들과 샘플들을 펼치고 뭔가를 열심히 구상하고 그리기 시작한다. 시간은 어느 덧 점심시간을 훌쩍 넘기고 있는데... 몇 잔의 커피만 들이킬 뿐 도무지 밥을 먹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전화를 받은 그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넘친다... 뭔가 좋은 일이 있는 모양이다.

너무 길면 지루할 것 같아서 3~4부작으로 나누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좀 더 재밌는 사연들을 담아서 2부는 다음 시간에............. 

P.S 시청자 의견 받습니다. 아래에 댓글로 의견을 올려주세요.
재미가 있었던 없었던 구분짓지 않습니다 느낌을 솔찍하게 전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재미없다가 절반을 넘어서면 조기 종영될 수 있습니다.

작가겸 감독겸 주연인 마루 였습니다 .............대략 반응이 무지 궁금하다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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