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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운영! 그 진실을?

Digital News/Blog Story

by 김현욱 a.k.a. 마루 2006. 12. 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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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운영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블로그를 시작 했다가는 금방 지쳐버릴 수 도 있다는 생각 입니다.
근래에 들어 블로그 하나 쯤 운영을 해야만 그래도 유행에 발 맞춰 간다고 할 정도로 블로그의 인기는 급상승 중이고 유익, 무익 혼합된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때로는 좋은 글을 보면서 블로그를 통해 많은것을 배울 수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하지만, 가끔은 인상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조잡스런 글들을 볼 때는 큰 실망을 느끼기도 합니다.
물론, 제 입맛에 맞는 것만 좋아라 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정도를 넘어서는 글들을 볼 때면 대략난감이란 표현이 절로 나옵니다.

5개월 정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올블로그나 오픈블로그에서 상위에 랭크해 보기도 했지만 정작, 아직도 진정한 블로그의 참 모습이 무엇인지를 타인에게 설명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기만 합니다. 여러분은 블로그의 참 모습이 무엇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개인 발행하는 종합 뉴스 페이퍼?
자신의 생각에 함께 공감하는 이들과 댓글 주고받기?
세상의 이슈를 곱 씹고, 빙자하며 스트레스 풀어보기?
나를 알리고, 나의 글들의 인기를 평가하는 실험장소?
하루하루 늘어나는 방문자에 희열을 느끼면서 밤새 삽질을 해대며 글쓰기?
이쪽 저쪽 귀퉁이에 광고달아 짭짤한 용돈벌이에 재미를 느끼기?

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정말 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옛 선인들의 말씀에 말과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하였습니다.
블로그의 글 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말고 같습니다. 그냥 적었다가 마음에 안들면 삭제하면 그만이라는 단순한 글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저나 여러분의 작은 글 하나 하나가 때로는 여러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를 불어넣어 줄 수도 있으며, 때로는 잘못된 글 하나가 불특정 소수에게는 치명적인 충격을 줄 수도 있기에 우리는 글 하나 하나에 책임감을 느끼며, 심사숙고를 해야 하는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사건과 사고에 대한 이슈화에 연연하거나, 늘어나는 방문자에 편중된 단발성 포스팅, 일방적인 주장으로 대중의 공감을 배제한 포스팅 형태는 이제 어느 정도는 자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지난 시간동안 많은 것을 보고 느낀 바 스스로 에게도 자성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봅니다. 더불어 새해를 맞이하면서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변화 하려고 합니다.

어떤 주제에 대한 기본방안을 제시하고, 그에 연관된 정보와 자료들을 제시하여 논리에 맞도록 자신의 주장을 내세운 다음, 많은 누리꾼들로 부터 공감과 토론을 유도할 수 있는 포스팅을 올리는 블로그가 진정한 참 블로그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제와서 블로그 운영이 어렵고, 스스로 지쳐가는 것 같아서 포기하고 주저하면 비겁하게 자신의 안위를 위해 빠져 나가는 옹색한 모습을 보이는것 같아서 차라리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대중 앞에 당당히 나서야 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황금 돼지해라는 2007년! 행운의 숫자 "7"도 들어있는 새 해에는 블로거 여러분 모두 한 번쯤 새로운 블로그 문화 변화에 동참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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